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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이라는데 뭐지

디지털뉴스본부 이창환 기자최종수정 2017.03.20 15:36 기사입력 2017.03.20 15:36
필립모리스의 궐련담배 닮은 '바로 그맛'의 담배, 한국 진출 초읽기
아이코스
아이코스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창환 기자] 세계 전자담배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코스(iQOS)의 한국 시장 진출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국내 담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아이코스가 국내 담배시장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올해 상반기 내 아이코스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코스는 필립모리스가 지난 10년간 수천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궐련형 전자담배다.

아이코스는 액상형 전자 담배와 달리 히트스틱 안에 들어있는 담뱃잎을 열로 쪄서 피우는 방식이다. 궐련형이기 때문에 일반 담배와 비슷한 맛을 내고 타르 등 유해물질은 크게 줄였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이코스는 지난해 상반기에 일본과 유럽 등 세계 10여개국에 출시돼 큰 인기를 끌며 전자담배 업계의 아이폰이라고까지 불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일본 출시 이후 현지 담배 시장 점유율을 7% 가까이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수요가 급증하자 필립모리스는 제품 공급을 초기보다 두배 이상 늘렸음에도 기기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품귀 현상이 종종 벌어지고 있을 정도다. 아이코스의 인기 덕분에 일본 전체 담배시장에서 필립모리스가 차지하는 점유율도 2%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이코스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자 한국의 흡연자들도 아이코스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일부 흡연자들은 일본 지인이나 일본 여행을 통해 아이코스를 구매해 사용하고 있다.
아이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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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관심이 증가하자 필립모리스코리아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으로 한국에 아이코스를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정부의 담배 관련 세금 문제 등이 아이코스의 이른 출시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은 나온다.

아이코스의 한국 상륙이 예상되자 국산 담배업계도 크게 긴장하고 있다. 일본처럼 순식간에 기존 담배시장을 전자담배가 잠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국내 흡연자 중에 5% 가량이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아이코스가 출시되면 전자담배 이용률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국내 담배업계 1위인 KT&G는 지난해 하반기 전자담배 시장 진출을 위해 전담부서를 확대하고 진입 시기를 고민하고 있다. 브리티시아메리칸타바코(BAT)도 올해 상반기 중 궐련형 전자담배의 국내 판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JTI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전자담배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영업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코스와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는 맛과 형태가 일반 담배와 비슷해 외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아이코스가 국내에 출시된다면 국내 담배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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