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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사전]이니블루,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가 되어라

아시아경제 티잼 박충훈 기자최종수정 2017.05.12 11:01 기사입력 2017.05.12 11:01
모 네일숍은 '이니블루'를 이달의 유행색으로 내세웠다. (출처  - 인스타그램 @nbnail)
모 네일숍은 '이니블루'를 이달의 유행색으로 내세웠다. (출처 - 인스타그램 @nbnail)

문재인 대통령 당선자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면 탤런트를 해도 될 만큼 잘생겼다. 부리부리한 눈과 오뚝한 코, 강인한 턱이 조화를 이룬 전형적 미남이다. 일부 여성 팬들은 그의 정책을 지지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미남인 그를 동경한다.

그래서인지 최근 인스타그램에 '이니블루'라는 색깔이 유행하고 있다. '이니'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 끝자를 따서 친근하게 부르는 말이고, 블루는 더불어민주당의 컬러다. 둘을 합해 이니블루라는 색깔 신조어가 탄생했다. 주로 여성들이 쨍한 파란색 매니큐어를 손톱에 칠하거나 청색 니트를 입고 블루 스니커즈를 신은 뒤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다. 휴대전화에 청색 케이스를 씌우거나 고등학교 때 입은 청색 체육복을 입은 모습도 눈에 띈다. '#이니블루' 해시태그를 다는 건 필수다.

이니블루의 유행은 대선 당시 더민주 홍보팀이 "파란을 일으키자"는 캐치프레이즈로 파란색 포스터를 선보인데서 시작했다. 파란색은 정당의 색이 아닌 문재인 당선자의 개인색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도 파란색이 견인한 팬덤 현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면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 문 대통령은 더 이상 파란색만 가까이 할 수는 없다. 그는 10일 취임식에서 파란색과 빨간색이 함께 있는 배경 앞에 서서 '통합과 공존'을 강조했다. 이니블루가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그래서 빨강, 노랑, 초록 등 모든 색을 끌어안는 블루가 되길 기대한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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