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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첫부인 릴리트는 구강성교의 원조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상국 기자최종수정 2017.05.17 08:45 기사입력 2017.05.17 08:45
[이상한 역사]프리모 레비 소설 '릴리트'…잠든 남자와 관계하는 악녀
유대계 아우슈비츠 생존자로서 현장의 참상을 고발한 <이것이 인간인가>를 쓴 이탈리아 작가 프리모 레비(1919~1987)는 <릴리트(Lillith)>라는 소설도 썼다.

‘릴리트’는 유대 신화에 나오는 존재로, 이브 이전에 있었던 아담의 첫 부인이다. ’밤의 괴물‘이라는 의미를 지닌 릴리트는 잠든 남자와 정을 통하는 악령이다. 그녀는 구강성교(오럴섹스)의 원조다.



성서의 이브는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었지만, 릴리트는 아담처럼 흙으로 빚었다고 한다. 문제는 릴리트를 빚을 때 흙이 조금 모자라 성기를 얼굴에 붙일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릴리트는 입을 통해 성적 쾌락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포르노의 고전으로 꼽히는 <목구멍 깊숙이>의 린다 러브레이스와 닮은꼴이다.

이 여자는 아기도 낳지 않고 영원히 허기를 느끼며 사내를 갈구한다. 남자에게 복종하기 싫었던 릴리트가 야반도주해버리자, 신은 하는 수 없이 아담의 부속 하나를 꺼내 말 잘 듣는 이브를 창조한다. 이브는 가정을 꾸리고 지키는 여자의 전형이 되었고, 집을 나간 릴리트는 밤마다 사내의 성기 주변을 맴돌며 자신이 필요로 하는 정(精)을 빨아들인다.

레비의 <릴리트>는 ’린다증후군(구강성교에 집착하는 증세)‘이 이상심리나 변태행각이 아니라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의 일부임을 ’신화‘를 데려와 보여준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상국 기자 iso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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