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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화염과 분노' 발언에 北 '괌 포위사격' 응수…벼랑 끝 설전

아시아경제 티잼 김희윤 기자최종수정 2017.08.10 04:07 기사입력 2017.08.09 15:56
美-北 강대강 설전에 한반도 긴장고조…트럼프와 김정은간 '치킨게임'

트럼프/사진=AP연합뉴스
트럼프/사진=A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휴가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를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본인 소유 골프클럽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워싱턴포스트(WP)는 미 국방정보국(DIA) 보고서를 인용, 북한이 현재 대륙간탄도탄(ICBM)에 탑재 가능한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 같은 북한의 위협적 태도에 대한 최고 수위 경고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대치 중인 미국과 북한 양쪽에 변덕스럽고 불안정한 지도자가 있으며, 그들은 불안정한 상태에서 서로 ‘스트롱맨’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AP통신 역시 “역사상 유례가 없는 표현”이며 “이런 화법이 북한의 발표와 닮은 것처럼 들린다면 실제로 그렇다”고 해석한 뒤 북한 당국의 역대 발언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발언에 북한은 괌에 포위사격 단행을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맞서 긴장관계를 고조시켰다. 괌은 미국의 전략무기가 집중배치 된 아시아태평양 군사 거점 기지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9일 북한 탄도미사일 운용주체인 전략군은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이 지역정세를 극도로 격화시키고 있다”며 “괌도 포위사격방안은 충분히 검토 작성돼 곧 최고사령부에 보고하게 되며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수위와 이에 맞선 북한의 즉각적 반응으로 ‘말의 전쟁’이 이어진 가운데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명백히 핵공격을 암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공화당 소속 존 매케인 강원 군사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 애리조나의 지역언론 KTAR News와의 인터뷰에서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 “위대한 지도자는 자신이 행동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면 적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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