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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 14% 돌파…'늙은 대한민국病' 본격화

사회부 김봉수 기자최종수정 2017.09.03 13:16 기사입력 2017.09.03 13:16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노인 인구 8월 말 기준 14.02% 넘어...17년 만에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전환"
고령화 시대. 아시아경제DB
고령화 시대. 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우리나라가 만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14%가 넘는 '고령사회'가 됐다. 노인 소외 및 복지 재정 수요 급증, 노동력의 감소에 따른 산업 생산력 저하 등의 현상이 본격화될 시점이라는 얘기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5175만3820명인데, 이중 65세 이상이 725만7288명으로 14.02%를 기록해 '고령사회'로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사회'는 유엔의 기준에 따른 분류로, 65세 인구가 7%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에 해당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7%를 넘어 '고령화사회'로 들어선 지 17년 만에 14&대에 진입해 '고령사회'로 분류되게 됐다.

시ㆍ도별로는 전남이 21.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제주(14.1%), 경남(14.7%), 전북(18.8%), 경북(18.8%) 등을 포함한 8곳이 14~20% 사이대에 위치했다. 세종(9.7%), 울산(9.8%), 경기(11.3%), 광주(12.2%), 서울(13.6%), 대구(13.8%) 등 8곳이 7~15%대에 속했다. 7% 미만인 곳은 한 곳도 없다.

시ㆍ군ㆍ구 별로는 전남 고흥(38.1%), 경북 의성(37.7%)ㆍ군위(36.6%), 경남 합천(36.4%) 등 93곳이 20% 이상으로 초고령사회에 속했다. 14% 이상∼20% 미만으로 '고령사회'인 곳은 59곳, 7% 이상∼14% 미만인 고령화사회인 곳은 73곳, 7% 미만은 울산 북구(6.9%)로 한 곳 뿐이었다.

한편 8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한 달 전보다 8872명(0.02%)이 늘었다. 주민등록 인구 중 거주자는 5125만7149명(99.04%), 거주 불명자는 44만2464명(0.86%), 재외국민은 5만4207명(0.1%)이었다. 주민등록 세대 수는 2151만4559세대로, 7월 말보다 3만2340세대가 증가했다. 가구당 인구는 2.41명이었다. 한 달 전보다 인구가 늘어난 시ㆍ도는 경기 등 8개, 줄어든 곳은 서울을 포함한 9개 시도로 집계됐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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