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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분노한 文 대통령 “北 핵 실험, 고립 자초하는 어처구니없는 전략적 실수”

정치부 황진영 기자최종수정 2017.09.03 18:56 기사입력 2017.09.03 18:25
문 대통령, 오늘 NSC 전체회의 주재
“실망스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북, 대화의 길로 나와야”…또 북한에 대화 촉구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북한의 6차 핵 실험과 관련해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자초하는 전략적 실수를 자행한 것으로 실망스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도발은 유엔(UN)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매우 심각한 도전으로서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연이은 도발을 통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킬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크게 위협함으로써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더욱 가중시키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전략적 실수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거듭된 대화 제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멈추지 않고 '레드 라인(red line)'을 향해 다가서고 있는데 대해 문 대통령이 실망감을 넘어 분노를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 차분하게 대응해왔던 문 대통령이 본인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은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힘을 모아 강력한 응징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북한으로 하여금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해 나갈 것이다. 북한의 도발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다시 한 번 북한에 대화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통해 정권의 생존과 발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며 “북한은 하루 속히 핵미사일 개발 계획을 중단할 것임을 선언하고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만이 자신의 안전을 지키고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대화와 제제를 병행하는 기조는 변함이 없지만 지금은 대화가 어려운 국면”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 부처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미사일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하도록 모든 외교적 방법을 강구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군은 한미동맹 차원의 굳건한 연합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이번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철저히 준비해 시행토록 할 것이며 북한의 추가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만전의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분야의 기술을 더 이상 고도화해 나가고 있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추어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이런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노력을 믿고 단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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